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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mc, MS와 맞손…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 개발 추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 맺어
-세계 첫 의료기관-IT기업 간 협업 사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365mc네트웍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MS 본사에서 지방 흡입 인공지능 시스템(이하 시스템)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365mc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두 회사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아주르(Azure)’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주르 사믈인터넷 허브(Azure IoT hub)’, ‘아주르 머신 러닝(Azure Machine Learning)’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365mc네트웍스 대표원장협의회의 김남철(오른쪽) 회장과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MS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365mc네트웍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기관과 글로벌 IT 기업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사례로, 세계 최초다. 365mc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미 해외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단순히 도입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기관이 직접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개발 착수는 365mc가 10만여 건이 넘는 세계적 수준의 지방 흡입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년 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지방 흡입 수술의 스트로크 모션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IoT 센서를 개발해 빅데이터를 축적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식에서 두 회사의 수장(首長)도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의 김남철 회장은 “이제 지방 흡입 수술은 감(感)에 의존하던 기존 한계를 넘어 시스템을 통해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뛰어난 결과를 정확히 재현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순동 MS 대표(사장)도 “이번 협업은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스템 ‘M. A. I. L.(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에 대한 신기술 설명회는 다음달 12일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MS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4차 산업혁명에 관심 있는 각계 주요 인사도 함께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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