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이저 승격 한화클래식, 최고 경기장, 최대 상금
굴봉산역 특급열차 정차,코레일 파격 지원

선수들에 무료 숙소 제공, 캐디라운지까지

목금 만원의행복, 갤러리 제이드가든 입장

막판 대역전 이글 나오게 18번홀 신축운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메이저 대회 보다 더 많은 상금을 자랑하던 한화클래식이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며 새로운 돛을 올린다.
갤러리들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제이드 가든 수목원

▶“메이저 답게~!”= ㈜한화(대표 이태종)는 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대회 설명회를 갖고, 한화클래식(종전 한화 금융클래식) 대회가 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을 걸고,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1,2라운드 6753야드, 3,4라운드 6673야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폰드(pond)가 6개, 벙커가 71개이다.

대회 컷 이전과 이후 전장이 다른 이유는 18번홀(파5)이 예선에선 510m이지만, 본선에선 막판 대역전 이글 등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437m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이 대회는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치렀다. 주최측은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만큼 대회가 열리는 코스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경기장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골프장은 타이거 우즈(미국) 시대 이전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군림했던 그레그 노먼(호주)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 과정까지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관방송사는 SBS골프이고, 후원사는 한화토탈, 한화큐셀,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하면 꽃잎을 뿌려준다.

▶갤러리-선수 혜택= 한화측은 갤러리들이 경기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경춘선 굴봉산 역에서 제이드팰리스까지 셔틀버스를 상시 운행하며, 4라운드 최종일에는 ITX 열차를 평소 서지 않던 굴봉산 역에 정차하도록 코레일과 협의를 마쳤다.

특히 4라운드에는 코레일의 협조를 얻어 한화클래식 갤러리만을 위한 특별 전세열차 2편(용산-청량리-굴봉산역만 정차)을 운행하기로 했다.

갤러리들은 목,금요일엔 하루 1만원씩, 토,일요일엔 하루 3만원씩 내지만, 혜택은 입장료에 버금간다. 제이드 가든 수목원 무료 입장, 제이드가든 수목원 재방문권, 대회기념우산 제공 등 혜택을 주고, 2주전 구매자, 대중교통이용자, 춘천시민에겐 일률적으로 30%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다.

갤러리 주차장은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스키장 입구이며 경기장까지 셔틀이 운행된다. 제이드가든과 경기장 간 셔틀버스도 다닌다. 코스내 갤러리 쉼터 2곳, 스탠드 5동을 운영하고 코스내 곳곳에 관람의자를 배치에 간간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선수들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한화인재경영원 무료 숙박을 지원하고, 대회기간 선수들의 식사도 지원된다. 캐디라운지도 마련했다.

▶‘빅3’투어 강자 집결한 국제대회= 지금까지 이 대회에선 이오순, 박세리(3연속), 최나연,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 하루 노무라, 박성현 등이 우승했다.

132명의 참가선수 중에는 LPGA ‘개막전의 히로인’으로 불리기도 했던 통산 4승의 제시카코다, 그녀의 동생 넬리코다, 올 시즌 2승의 김인경과 미국3승, 한국1승, 일본1승을 거둔 한국명 문민경 하루 노무라,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 LPGA 1승이 있는 신지은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일본투어 7승의 사이키미키, 일본투어 중상위권인 츠지 리에, 카이와바라 아스카, 일본 통산 25승의 전미정, 올해 일본투어 루키시즌에 벌써 2승을 거둔 이민영, 최근 아깝게 일본투어 첫승을 놓친 윤채영, 한국11승, 일본 3승 미국1승을 거둔 고참 강수연, 한국 2승을 거둔 뒤 일본투어에서 줄곳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배희경이 현해탄을 건너온다.

‘대기만성’, ‘대세 수시교체’, ‘첫승 만개’로 요약되는 치열한 2017 한국 무대에서 다승을 거둔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6 등 국내투어 강자들도 일제히 출격, 한국에 남아있어도 세계최고라는 점을 시위한다.

세계 골프계를 강타하고 있는 ‘공포의 여고생’ 최혜진(18)의 프로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 역시 한화클래식의 중요한 흥행요인이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