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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빗슈, 다저스 유니폼…류현진의 2017 시즌은 지금부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류현진의 진짜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외야수를 겸하는 윌리 칼훈, 우완 투수 A.J. 알렉시, 내야수 브랜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대가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일본인 에이스 우완 투수 다르빗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게이티이미지]

양 팀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간 7월 31일, 한국시간 8월 1일) 당일 트레이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1988년 이래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지구 최강’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4~6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게이티이미지]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면서 통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007년 사와무라상(최고 투수상)을 받는 등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해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주춤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한국 야구팬으로선 다저스의 다르빗슈 영입이 류현진의 신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브랜든 매카시, 마에다 겐타, 류현진까지 최소 6명의 선발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다르빗슈가 합류했다. 트레이드로 ‘모신’ 자원이기에 다르빗슈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커쇼, 우드, 다르빗슈, 힐까지는 부상이 없는 이상 자리가 확정적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류현진, 매카시, 마에다가 경쟁해야 한다. 류현진은 같은 활약을 펼쳐도 불리하다. 커쇼-우드-힐은 모두 좌완이다. 류현진이 들어가면 5명 중 4명이 왼손으로 채워진다.

좌완 선발인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며 실점 고비를 넘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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