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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옥희ㆍ박세리 등 기념품 고양에 상설 전시
고(故) 이병진 체육기자 유품, 부인이 기증
김미현,“나도 기증해 국민과 추억 나누겠다”
최성 시장,스포츠 산업도시 추진 뜻도 밝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양시는 31일 고(故) 구옥희, 박세리, 김미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골프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와 책자 등 기념품들을 상설 전시하는 ‘KLPGA 메모리얼’을 양체육관 1층에 개관했다.

KLPGA 메모리얼 상설전시관에는 유명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와 국내외골프대회 공식 기념품 등 178점이 선보인다.
▶김미현 선수가 ‘KLPGA 메모리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시품들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고(故)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집해 고양시에 기증한 400여 점의 기념품 가운데 선별한 것들이다.

1994년 매경반도패션오픈, 1995년 금영슈페리어오픈 등 대회 공식 모자들과 호주, 일본, 뉴질랜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골프장의 기념품이 함께 전시된다.

현직 골프 기자들도 소장하고 있던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등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는 선수들의 기념품들을 기증해 함께 전시하게 됐다.
▶ ‘KLPGA 메모리얼’ 개관식에서 참석한 주요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함영훈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수퍼땅콩’ 김미현 선수 등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에서 “스포츠타운이 조성되는 명소에 뜻깊은 기념품 전시관을 두게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웠던 IMF 시절 국민에게 힘을 준 박세리 선수 등 최고의 여자골프 선수들의 사인 모자들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를 스포츠 산업도시, 평화통일 경제특구, 다목적 스포츠타운, 한류존 등으로 조성할 뜻도 밝혔다.

김미현 선수는 “국민이 좋아하는 뜻 깊은 전시장이 되도록, 나도 기꺼이 추억어린 기념품들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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