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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피부건조증 예방…실내온도 서늘하게, 비누 자제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인 피부 건조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납니다. 나이가 들면 점점 피부에서 피지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피부 표면에 있어야 할 기름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는 수분을 잃게 됩니다.

피부 건조증의 증상은 종아리, 허벅지 등 다리 부위와 팔에 먼저 나타나기 시작해 점점 옆구리, 마찰이 심한 부위,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집니다. 심해지면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게 되고 나중에는 표피에 균열이 생기게 돼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를 계속 긁거나 아무 연고나 바르게 되면 오히려 염증이 생기거나 만성화돼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 온도를 약간 서늘한 22도 정도로 낮춰야 합니다. 또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마시고 과도한 음주나 커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혹은 장시간 하거나 비누를 과다 사용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에서 수분 증발이 지속되지 않도록 막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이와 같은 생활 개선 노력만으로도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심해질 때에는 전문의를 찾아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송해준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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