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리그 올스타, 越유소년팀 ‘완패’… 누리꾼 “베트남에 축구 배웠다”
-해외 누리꾼들 韓 K리그 부진에 놀란 반응

-황선홍 감독, 이근호ㆍ김신욱 대표급 총출동

-올스타 상당수 A대표 가능성 높아…불안고조


[헤럴드경제] 베트남 U-23에 K리그 올스타팀이 1-0으로 석패한 지난 29일 경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수준이 낮은 경기였다”고 질타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외신과 해외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Chinh’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누리꾼은 “한국 올스타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일침했다.

‘Hotuong’라는 이름의 누리꾼도 “한국의 축구 스타들 정말 형편없었다”며 “완전 코메디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K리그 올스타팀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SEA) 대표팀과의 올스타전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사진설명>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패한 뒤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올스타 측은 황선홍 감독은 이근호(강원)와 김신욱(전북)을 최전방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용대(울산)와 양동현(포항), 곽태휘(서울), 김민혁(광주)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경기에 나왔음에도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슈팅수에서도 크게 밀렸고, 선제골을 허용한 뒤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졌다. 선수들간 손발이 안맞은데다 상대 공격수에 대한 수비조직력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가다.

‘CEO th’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그들은 축구하러 온게 아니라 여행하러 온 것 같다”고 했다.

‘txue3005’라는 누리꾼도 “한국의 축구 스타들이 베트남 U-22에게 축구를 배우고 왔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월드컵 탈락의 위기에 놓여있다.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지만, 조1위 이란과 내달 31일 경기를 치른뒤,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도 치뤄야 한다. 이중 최소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이전 경기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나온 K리그 대표팀의 패배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 축구 관계자는 30일 “대표팀이 이번 패배를 교훈삼아 선수들 간의 조직력과 정신력을 하루속히 가다듬어 월드컵 예선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