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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신흥국 고른 경기 회복…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는 올 상반기 세계 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과 러시아ㆍ브라질 등 신흥국의 고른 경기회복으로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은 소비ㆍ투자 개선과 고용 호조세 등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했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계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됐다.


유로존은 세계 경제 회복세와 금융 위기 이후 지속한 부양정책에 힘입어 고용ㆍ수출ㆍ소비ㆍ투자가 고르게 개선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 가계소비 개선 등의 호재로 완만한 성장세가 계속됐다. 중국도 상반기 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며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들며 긍정 평가했다. 다만 부채비율 급증 등 구조적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유가 상승과 무역수지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됐고, 브라질은 수출 회복과 물가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 등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

정부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 등이 올 상반기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월과 6월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트럼프의 달러 강세 우려 발언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추진 지연 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했다.

반면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5월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과 함께 유로 경기 호조세,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작용됐다.

엔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으로 강세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5월 50달러대(두바이유 기준)를 회복해 상승하다가 6월부터 내림세로 전환했다. 비철금속은 트럼프 당선 이후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개혁 추진 기대감 약화로 수요가 감소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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