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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액 24% 급증…ABS시장 삼키는 주금공 MBS
ABS시장 비중 58%로 급증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3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원)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행총액 중 절반 이상(58%)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차지했다. 주금공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18조 1000억원어치의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를 발행했다. 지난해 상반기 발행총액(14조 6000억원) 대비 약 24%가량 증가한 수치다. ABS 발행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3.9%에서 58%로 약 4.1% 포인트 늘어났다.

MBS 발행 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올해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데다 보금자리론 등 주금공의 정책모기지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6조 4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해 전년 동기(4조 7000억원) 대비 규모를 늘렸다. 반면, 금융회사는 같은 기간 1조 1000억원 감소한 6조 6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와 할부사가 각각 해외 ABS 발행,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서다. 

장필수 기자/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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