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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공원, 공한지에 ‘사랑의 메밀밭’ 조성
- 9월, 새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연출
- 10월 수확해 어려운 이웃 한끼 식사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어려운 이웃들의 소중한 한끼가 될 메밀이 울산대공원 공한지에 조성된다.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은 울산대공원 유실수원 북측에 위치한 공한지 6000㎡에 ‘사랑의 메밀밭’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잡초가 무성한 공한지를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경관농업 형태로 메밀밭을 가꿔 울산대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메밀밭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란 구절로 잘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소로 등장하며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주말 파종을 실시하면 9월에는 새하얀 메밀꽃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며, “개화시기에 맞춰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를 유치해 메밀꽃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0월께 수확된 메밀(150㎏)은 건조ㆍ도정ㆍ제분을 거쳐 메밀국수 등으로 제작한 후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고, 공단 시공나눔봉사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메밀국수를 한 끼 식사로 제공하는 따뜻한 나눔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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