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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M 출시 한달 … 모바일 뉴에이지 시대 열었다
- 모바일 자유 경제 시장 본격 개막
- 기업 혈맹 등 커뮤니티 문화 활발

- 성인 이용자층 대거 유입 '시장 확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게임 세상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직장 동료, 친구들과 함께 혈맹을 세우는 것은 물론, 각종 희귀 아이템의 등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등 점차 게임을 넘어 현실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모양새다. 특히 젊은 층의 '신흥 린저씨(리니지+아저씨)'들이 기존의 '린저씨'들과 대결국면을 형성하는 모양새라 주목받는다. '아저씨들만 즐긴다'는 속설을 깨고 '국민 게임'의 입지를 다져가는 '리니지M'의 향후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미 출시 전부터 10억 자본금의 '기업적 혈맹'이 등장해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현재 지하철, 식당 등지에서 동료나 친구들과 '리니지M'을 즐기는 이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는 중이다. 급기야 '나이트발드의 양손검'이나 '데스나이트의 불검' 등 희귀 아이템의 출현이 뉴스가 되고, 많은 이들이 '우주 최초'라며 열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초기 원작 이상의 노출 효과로 일상에서 체감하는 폭이 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리니지M'의 유저층이 비단 4050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작의 경우, 해당 연령층의 남성 유저가 대다수를 이루며 '린저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리니지M'이 이를 넘어 젊은 유저층까지 흡수, 세대장벽을 허물고 있다는 뜻이다.현재 '리니지M'은 거래소 시스템 유무에 따라 성인 버전과 12세 버전의 앱으로 나눠져 있는데,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는 12세 버전이 여전히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랭크돼 있다. 미성년자들을 비롯한 젊은 층의 유저들이 일정량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리니지M'은 역대급 메가히트를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한반도를 들썩이고 있는 '리니지 효과'가 또 어떤 현상을 불러일으킬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하나로 e스포츠라는 산업이 성장한 것처럼 '리니지' 역시 모바일 뉴에이지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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