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KT와 초고속 인터넷 재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초고속 인터넷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스카이라이프 대리점이 KT와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KT의 유선상품을 판매했다면, 이제는 스카이라이프가 고객에게 직접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중앙전파관리소에 별정2호 사업자(설비미보유 재판매)로 등록하고 이용약관 변경 등의 모든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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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스카이라이프 초고속인터넷 상품 구성 현황 [제공=KT스카이라이프] |
KT스카이라이프의 초고속 인터넷 공식 브랜드 명칭은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이다. 상품은 스카이인터넷(100M), 스카이기가200(200M), 스카이기가콤팩트(500M), 스카이기가인터넷(1G)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와이파이 공유기(AP) 2종과 키즈안심, 추가단말 서비스 등 부가 상품도 제공한다. 회사는 초고속 인터넷 독자 브랜드를 내놓은 만큼, 판매부터 설치, 사후관리(A/S), 상담, 청구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묶은 ‘스카이홈결합’ 상품도 내놓는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말까지 스카이기가200 상품을 2000원 할인한 월 2만원(부가세 별도)에 판매한다. 와이파이 공유기(AP) 임대료도 할인한다.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 결합하면 TV 요금을 추가 10%(3년 약정 기준)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회사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 출시에 따라 위성-인터넷 프로토콜(IP) 융합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제휴를 통해 자체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형 애플리케이션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결합상품에 모바일을 추가한 유무선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추진해 케이블TV ‘온가족케이블플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경동 KT스카이라이프 영업본부장은 “유료방송의 IP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치열한 유료방송 경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KT의 고품질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