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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외곽선 송내IC~중동IC ‘교통법규 위반’ 최다, 왜?
도공ㆍ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 분석
서울외곽선 지난해 9691건 위반 신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행위 신고가 가장 빈번한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중동IC(일산 방향) 구간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도로공사가 경찰청과 협업으로 지난해 ‘스마트 국민제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 방향) 88~88.3km(300m) 구간에서 총 644건의 위반행위가 신고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중동IC. [자료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전체적으로는 총 3만19건의 신고가 있었다. 이 중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신고건수는 9691건(2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갓길통행(41%), 적재불량(23%), 신호조작위반(14%) 순이었다.

위반행위가 발생하는 구간 분류는 전체 데이터 중 고속도로 구간만 추출해 1km 단위로 구간을 나눠 신고가 없었던 구간을 제외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위부터) 유형별ㆍ노선별 위반 현황. [자료제공=한국도로공사]

도공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교통법규위반이 잦은 구간 50곳을 선정해 경찰청과 합동 조사를 펼쳤다. 도공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고 특히 출퇴근 시 정체가 발생해 남들보다 조금이라 빨리 가기 위해 갓길통행, 무리한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방대책도 마련한다. 우선 이달 안에 ‘법규위반 신고 잦은 구간, 갓길통행 금지’ 등 안내표지를 설치해 교통법규 준수율을 높이고 연내 정체가 빈번한 서울외곽선 송내IC 등 3개 구간에는 갓길 차선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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