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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T맵 무료 개방 1년…타사ㆍ알뜰폰 이용 고객 200만 돌파
- 타사ㆍ알뜰폰 이용 고객 비중 0.06%→21%로 35배 늘어
- 연내 음성인식ㆍAI 서비스도 도입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사용한 타 이동통신사ㆍ알뜰폰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7월 서비스를 무료 개방한 지 1년 만이다. SK텔레콤은 연내 T맵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입지를 공고히하겠다는 목표다.

20일 SK텔레콤은 작년 7월 19일 타사와 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로 개방한지 1년 만에 해당 이용자가 기존 8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모델이 ‘T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전체 이용자 가운데 타사ㆍ알뜰폰 고객의 이용 비중도 무료 개방 전 0.06%에서 21%로 35배나 늘었다.

무료 개방 후 지난 1년 동안 T맵을 이용한 전체 월 운전자 수는 1062만8000명으로 기존보다 43.5% 증가했다. 하루 최대 이용자는 273만명이다. 1년 간 T맵이 안내한 거리는 21억㎞에 달한다. 이는 지구를 52만 번 일주한 거리다.

SK텔레콤은 무료 개방으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T맵’의 정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내비게이션은 이용 고객 수가 늘 수록 생성되는 교통 정보가 많아지기 때문에 정확도가 올라간다. 무료 개방 후 T맵의 1주당 교통정보 수집 건수는 개방 이전 21억건에서 37억건으로 72% 증가했다.

현재 SK텔레콤 고객은 T맵 이용 시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T맵에 음성인식ㆍ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중 조작이 어렵고 위험해 음성인식ㆍAI기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내비게이션에 이 기술들이 적용되면 고객은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T맵의 전면 무료화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이로인해 교통정보 데이터가 늘어 더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들의 비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달 18일까지 T맵 무료개방 1년 기념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고객은 T맵에서 다운받은 쿠폰을 이용해 스피드메이트에서 차량 무상 점검ㆍ워셔액을 무상 보충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BMW 차량 2개월 렌탈권(3매)과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만5000개), 쏘카 6시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응모는 T맵에서 하면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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