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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스마트홈 시장 50% 성장…O2O전략 필요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중국 스마트홈 시장이 급증하고 있어 온오프라인연계(O2O) 전략을 바탕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상해지부에서 발표한 ‘중국 스마트홈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은 606억 위안(한화 10조7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50.2% 대폭 성장했으며, 향후 5년 동안 5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하이얼, TCL 등 전통 가전기업 뿐만 아니라, 샤오미, 360, 텐센트 등 IT 기업도 스마트 홈 시장에 진입해 막강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첨단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다양한 정책으로 스마트홈을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중점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초창기 스마트홈이 단순 가전제어 및 방범 시스템 등으로 시작했다면, 이제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원격의료 및 홈 헬스케어, 온라인 교육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이들 스마트홈 제품들은 판매 후에도 빅데이터 및 연관서비스를 통한 이윤 창출이 가능하며 재료 배송, 원격 건강관리, 장기 교육서비스 등이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전통 가전 기업과 인터넷 기업, 미디어플랫폼 기업 등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기업이 샤오미로, 동영상플랫폼인 아이치이와의 파트너십이나 가전기업인 필립스와의 공동제품 출시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역협회 상해지부 박선경 부장은 “단품구매로 시작된 소비자들의 초기 스마트홈 소비경험이 특정브랜드의 전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충성고객층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우리 기업들도 스마트 홈 주요 소비군들의 구매 습관에 맞춰 대형 오프라인 체험장을 갖추고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O2O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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