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SUV, 친환경차 키워 중국 위기 넘는다
-SUV 늘려 2020년 14종으로 확대
-2020년 친환경차 6종 판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40% 넘게 판매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SUV와 친환경차를 내세웠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3~4종의 신차를 출시해 현재 총 12개 차종 라인업을 2020년 14개 차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SUV 성장세를 감안해 현재 4종인 SUV를 7종(MPV 포함)으로 대폭 확충키로 했다.

충칭시 장궈칭 시장을 비롯 충칭시 관계자들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충칭공장 생산기념 축하레버를 당기고 있다. 왼쪽부터 베이징기차 장시용 총경리, 충칭시 천뤼핑 충칭시 부시장 겸 량장신구 주임,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충칭시 장궈칭 시장, 베이징기차 쉬허이 동사장, 현대차 설영흥 고문, 충칭시 어우순칭 비서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중국의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공장을 SUV 차급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C급 신차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C급 소형차 2종, 소형 SUV 2종 등 총 4종을 충칭공장을 통해 선보인다. 모두 충칭공장 생산 전용 모델로 충칭에서 생산해 중서부 지역을 비롯 중국 전역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작년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하반기 위에둥 전기차, 내년 상반기 쏘나타 PHEV 출시 등 2020년 6종의 친환경차를 중국 전역에 판매해 급성장하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도 늘리기로 했다.

나아가 미래차 경쟁에도 대비해 최신 지능형 차량안전시스템(ADAS)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하는 등 차량 IT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구축한 빅데이터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해 중국 소비자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 중국법인은 충칭공장에서 생산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충칭공장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응해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에 최첨단의 친환경ㆍ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다.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