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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자 ‘일단 머무르자’…상반기 매매 줄고 전월세 늘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난해 11ㆍ3대책 이후 대출규제와 금리상승으로 주택매매 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세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ㆍ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45만7758건으로 지난해(46만8000건)보다 2.1% 감소했다. 5년 평균(46만7000건)보다는 2.0% 줄어든 규모다.

[사진=헤럴드경제DB]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3000건)보다 5.8% 증가한 9만8000건이 거래됐다. 6월 거래량으로는 지난 2015년 11만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5년 평균(9만3000건)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23만61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같은 기간 22만1610건으로 1.8% 줄었다.

연도별 상반기 누계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제공=국토부]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29만1634건으로, 전체의 63.7%를 차지했다. 연립ㆍ다세대(9만6540건)는 1.0%, 단독ㆍ다가구(6만9584건)는 4.1% 각각 감소했다.

전ㆍ월세 시장엔 온기가 감돌았다. 상반기 전ㆍ월세 거래량은 87만37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만1000건)보다 3.9% 증가했다. 3년 평균(83만9000건)보다 4.2% 늘어난 수치다. 

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제공=국토부]

이 중 월세 비중은 43.6%로 지난해 같은 기간(44.1%)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에선 57만6598건이 거래되며 같은 기간 5.5% 증가했다. 지방은 29만7151건이 거래되며 거래량이 1.0% 늘었다.

상반기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은 39만458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규모다.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량은 47만9165건으로 4.4%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49만2907건으로 5.0%, 월세(38만842건)는 2.6% 늘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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