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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 실적 줄었지만…한국콜마‘걱정없다’
한국콜마, 영업익 전년比 20.9%↑
미국 자회사 ‘깜짝실적’반영 기대

올해 2분기 중소ㆍ중견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하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 비중이 높은 한국콜마의 경우 사업 호조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잇츠한불의 2분기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맥스, 잇츠한불의 2분기 실적은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8.7%, 33.8% 감소한 148억원, 94억원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중국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표면화된 가운데, 그 영향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하면서 면세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영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4, 5월 중 중국 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1%, 4%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대미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업체들은 수혜가 예상된다. 화장품 업계의 지난 6월 미국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보다 57% 성장한 450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콜마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0.9% 상승한 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자회사 피티피(PTPㆍ지분 51%)와 씨에스알(CSRㆍ지분 85%)의 매출이 약 25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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