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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입원…朴정부 민정수석실 문건 공개에 ‘대노’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17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소화불량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몸이 쇠약해진 상태로,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전 총리는 입원하지 않으려 했지만 주변에서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입원 전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자주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그의 측근들은 김 전 총리가 수세에 몰린 보수의 현재 모습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최근 식사를 일절 못했다고 밝혔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왼쪽)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사진 출처=신동욱 공화당 총재 페이스북]

특히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 재직 중 만들어진 민정수석실 문건과 메모 300여 건이 공개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측근은 “김 전 총리가 ‘민정수석실 문서가 공개되는 게 말이 되느냐. 도대체 박 전 대통령을 모신 참모들이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통제력이 없느냐’고 탄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촌 처제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와 재판 이야기를 하며 연민의 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낙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김 전 총리 측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우체국에서라도 개별적으로 기념우표를 발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촌 처제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지난 16일 박정희 대통령 배지달기 운동본부와 함께 제작한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배지를 김 전 총리에게 전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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