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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잘 나가는 ‘뮬 스타일 슈즈’
-뒤꿈치 트여 신고 벗기 편리
-캐주얼ㆍ정장에도 잘 어울려
-화려한 장식ㆍ특이한 형태 인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도 슬리퍼 형태의 뮬(Mule) 스타일 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뮬’은 뒤꿈치가 노출된 슬리퍼 형태의 신발을 지칭한다. 캐주얼이나 정장 등 어느 룩에나 무난하게 소화가 가능해 가성비가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신고 벗기가 편한데다 굽이 없는 스타일부터 높은 굽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지난해 장식이 없는 뮬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화려한 발등 장식이나 특이한 형태의 굽을 지닌 뮬이 인기다.

슈콤마보니의 ‘멜로디 슬라이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의 크리스탈 큐빅을 사용한 ‘멜로디 슬라이드’와 유니트한 스퀘어 굽 라인이 돋보이는 ‘폴리곤 뮬’이 대표적이다.

슈콤마보니는 슬리퍼 형태의 슬라이드와 뮬을 이번 시즌 주력상품으로 전년 대비 스타일 수를 10% 이상 늘렸다. 올해는 이른 더위 탓에 6월 말부터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어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판매율이 1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멜로디 슬라이드’는 크리스털 큐빅 장식으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브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고무 소재 캐쥬얼 샌들 창을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소 심플하거나 밋밋한 의상에도 신발로 확실히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슈콤마보니의 ‘폴리곤 뮬’

‘폴리곤(polygon) 뮬’은 스퀘어 오픈 디자인에 다각형 와이드 굽을 매치해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톡톡 튀는 디자인에다 적당한 노출 덕에 계절을 넘나드는 ‘잇 슈즈(it Shoes)’ 로 등극했다. 네이비&블랙 콤비 디자인으로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뮬로 이태리 수입가죽인 페이텐트 소재를 사용했다. 양말을 매치한 데님이나 와이드 팬츠 등 캐주얼 스타일부터 모던 스타일까지 착화가 가능하다.

슈콤마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보현 이사는 “무더위가 지속되며 뮬 스타일 슈즈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편안한 멋을 지향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힘입어 뮬 스타일 슈즈가 올 여름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슈즈시장에서는 편안한 바닥에 화려한 색상과 패턴, 러플, 꽃 장식 등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캉캉샌들’이나 ‘블로썸 샌들’이 주목받았다. 이에 비해 올해 슈즈시장에서는 샌들과 함께 슬리퍼(슬라이드ㆍ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독특하고 화려한 제품들이 대세로 떠올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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