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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광고 찍고 ‘인종차별’ 당하는 GD
[헤럴드경제=이슈섹션]명품 브랜드 샤넬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가수 지드래곤의 광고를 공개한 가운데 인종차별 댓글이 잇따라 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샤넬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드래곤을 모델로 한 새 가방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지드래곤 콘서트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주로 여성이 착용할 법한 아이템인 트위드 재킷과 가방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사진출처=샤넬 공식 유튜브 캡처]

하지만 이 광고가 게재된 뒤 일부 해외 네티즌은 프랑스 고급 브랜드인 샤넬이 아시아인 모델을 내세운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들은 “이건 수준 이하”, “이건 샤넬이 아니다. 그녀(코코 샤넬)는 프랑스인이었다. 프랑스 만세”. “그래서 GD가 여자야, 남자야?”, “아시아인이 등장하면서 기존 샤넬 이미지가 사라졌다”, “천박하다” 등의 인종차별적인 댓글을 남겼다.

[사진출처=샤넬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에 지드래곤이 샤넬 모델이 된 것을 반기는 대다수의 팬들은 “아시아인이 등장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다양하고 신선하게 보이도록 한다”, “샤넬은 글로벌 브랜드다”, “인종차별 댓글은 무시해라”등의 반응 보였지만 그 이후에도 지드래곤의 샤넬 광고를 비꼬는 듯한 댓글을 이어졌다.

지드래곤이 샤넬의 뮤즈라는 사실은 패션업계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실제로 샤넬의 아트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는 수많은 샤넬 행사에 지드래곤을 초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드래곤 역시 샤넬의 대표 아이템인 트위드 재킷, 가방 등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착용하고 패션쇼에 나타나 늘 이목을 끌었다. 그럼에도 샤넬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드래곤을 비난하는 댓글이 계속 게재돼 치열한 댓글 공방전이 벌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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