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 2.6%ㆍ국내여객 6.8% 증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집중된 해외여행객과 일본ㆍ동남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국제ㆍ국내 여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월 기준 국제ㆍ국내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568만명→582만명), 6.8%(273만명→292만명)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같은 기간 5.6%(33만톤→34만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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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 |
국제선 여객의 증가세는 황금연휴 내국인의 해외여행과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노선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항공사의 대체노선 운항과 정부의 긴급 지원대책으로 일본ㆍ동남아ㆍ러시아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 104.1% ▷김해 12.5% ▷인천공항 6.7% 순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적 대형항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으나 국적 저비용 항공사는 50.8%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7.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지방공항의 제주노선 운항 확대와 내국인의 제주여행이 늘면서 29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24.4%), 광주(20.2%), 대구(18.9%), 여수(17.4%)공항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65만명으로 7.5% 늘었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수출 호조와 여객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성장했다. 특히 중국(-16.0%)과 중동ㆍ아프리카 등 기타(-2.1%)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같은 기간 3.5% 증가한 2.4만톤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에도 중국노선의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ㆍ동남아 등 노선을 다변화하고 여름철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항공 여객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