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항 불법수입물품 반입 크게 증가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에서 적발되는 불법물품들의 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8일 인천본부세관 화물정보분석과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짝퉁물품, 담배밀수 등 적발건수(105건)는 지난해 동기(43건) 대비 244%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에 있어서도 다양해 졌다. 과거 농산물이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주류라 하면 최근에는 ‘인형 뽑기방’의 유행을 틈타 한 몫을 노리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인형을 대량 제조해 들여오다 관세국경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최근 몇 개월간 적발돼 조사중인 사건만 해도 16건에 17억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제조한 수퍼카피 위조상품(짝퉁)과 수출된 국산담배를 해외에서 포장갈이 수법으로 컨테이너 내 일반물품속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

담배 총 7만4000갑(3억3000만원 상당)과 ‘짝퉁’ 상품 1만6000여점을 포함하면 160억원대이다.

인천본부세관은 “한 가지 특징이라면 이제는 ‘밀반입’에 성공하면 곧 바로 ‘택배회사’에 넘겨 즉시 발송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포장을 해 온다는 점이다”라며 “이로 미루어 이미 현지에 내국인 범죄조직이 진출해 국내조직과 온라인으로 연락하며 은밀하고 신속하게 범행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본부세관 한성일 조사국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국산담배중 인기있는 ‘예쎄’의 경우 담배갑에 한글로 ‘흡연경고문구’나 ‘금연사진’이 없는 것은 모두 밀수담배이기 때문에 전국 세관에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