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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당하는 아이 도와주러 갑니다” 글에 누리꾼들 추천행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왕따당하는 아이 도와주러 갑니다”는 글에 누리꾼들이 환호하고 있다.

27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내일 왕따당하는 아이 도와주러 갑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워 핫 게시판에 올랐다. 핫 게시판에 올라가려면 추천수가 많아야 하는데 이 글은 179명의 추천을 받았다.

회원 A씨는 “얼마전에 왕따 당하는 아이 있으면 도와준다는 글 올렸던 사람”이라며 “글 올리고 쪽지도 많이 받고 연락도 많이 받았습니다. 운영하시는 커피숍 오시면 모든 메뉴 공짜라고 해주신 분도 계셨고, 서울에서 뷔페 하시는 회원님은 와서 마음껏 드시고 가시라고 연락처도 전해주셨고요. 그 외에도 많이들 응원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라며 먼저 감사를 표했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캡처]


그는 “그때 글 올렸지만 저 포함 제 친구들은 중고등학교 같이 야구하면서 큰 애들이라 서른넘은 현재까지도 아주 튼튼한 돼지들”이라며 “마침 같은 지역에 계신 회원님께서 따님이 학교랑 학원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는데 학교에선 너무 미온적이라고 하셔서 도와 달라고 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가 깡패도 아니고 가서 애들 윽박지르고 그런 짓 전혀 안 합니다. 그냥 같이 등하교만 해줍니다. 당연히 수고비도 일체 안 받습니다”라며 “선생님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저 어릴때만 하더라도 누가 학교에서 따돌림 받으면 그날은 최소한 그 교실 학생들은 수업 포기하고 선생님들한테 돌아가며 디지게 혼났었는데 요즘 선생님들은 두려운것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신건지는 몰라도 본인의 학생 따돌림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아무튼 좋은일 한다고 칭찬받으려고 글 쓴것이 아니라 주변에 왕따 당하는 학생이나 상황을 알고 계시면 도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안 도와주는데 당하는 애는 무슨수로 그걸 해결하겠습니까”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좋은 일 하시네요. 화이팅입니다”, “멋지십니다. 후기 남겨주세요”, “캬~ 멋지십니다. 등교할 때 삼춘들이 에스코트해주면 기분 엄청 좋을듯”, “형진인가?”, “호칭은 삼촌인가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추천합니다”, “이렇게라도 해결되면 참 좋겠네요. 근데 막상 등교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는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야 할텐데… 요즘 진짜 왕따 문제가 왜 이렇게 난리인지 어른으로써 화가 납니다”, “아이들 왕따 문제는 어른들이 적극 개입해야 됩니다”, “복받으실겁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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