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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새 정부 최대 수혜 업종은 반도체”
반도체 외 이차전지ㆍ광학 산업 꼽혀
유통ㆍ통신ㆍ경유차 부품은 피해 예상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 정부의 공약집을 토대로 산업 전망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ㆍ이차전지ㆍ광학산업이 향후 5년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구현,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제조업 부흥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세먼지 저감, 통신비 인하,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 최저 임금 인상 등 7개 분야 공약내용이 상대적으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연구소는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를 꼽았다. 센서, 통신칩, 신재생에너지, LBS(위치 기반 서비스) 역시 수혜 대상으로 거론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요는 부진하나 공급부족으로 호황기에 재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3~4개 기업의 과점이 고착화돼 당분간 공급부족 지속돼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또 최근 DRAM과 NAND의 주력 제품 가격이 급등하며 기업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비록 공약집에서는 분리되어 있지만, 산업의 관점에서 본다면 4차 산업혁명 구현과 미래형 신산업 육성은 상당 부분 중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들 두 개 공약에서 파생된 수십 개의 세부 정책 가운데 3개 이상의 복합적인 수혜를 받는 섹터는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 등이며 센서, 통신칩, 신재생에너지, LBS, 빅데이터, 로봇, AI 등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소는 16개 대표 업종의 경기 사이클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말 발표한 2017년 산업 전망과 비교할 때 9개 업종의 경기 포지션이 상향 되었으며 이번에 하향 된 업종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유통ㆍ통신ㆍ경유차 부품 등은 공약과 관련해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라고 지목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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