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장혜진은 2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스코어 7-1로 압도하고 우승했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는 한국 선수들끼리의 싸움이었다. 임동현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이어나가다 소속팀 후배 김우진(청주시청)을 역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동현은 김우진의 마지막 화살이 7점에 그친 틈을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든 후 슛오프에서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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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중인 장혜진 [사진=OSEN] |
장혜진과 임동현은 이날 앞서 진행된 리커브 혼성 경기에서도 팀을 이뤄 대만을 세트 승점 5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 타이틀을 얻었다.
장혜진은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도 오르며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 금메달을 노렸지만 대만에게 5-3으로 패해 은메달을 얻어 아쉽게도 3관왕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전날 우승한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달성하며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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