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6일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며 “이와 관련해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20%까지 (경유값을) 인상할 수 있다는 아주 비현실적 주장이 (보도에) 실렸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앞길이 26일부터 50년 만에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다. 25일 관광객들이 청와대 앞길을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 관계자는 “자영업자 대책 등 포괄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지 보도된 내용처럼 120% 인상은 비현실적 주장이 실린 것이라 저희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미세먼지 관리 대책 방안 중 하나로 정부가 경유값을 휘발유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금은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85% 수준으로 경유가 더 저렴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보도로 새 정부 흔들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