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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콜라 훔치다 잡힌 연평해전 용사…예우 해줘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제 1 연평해전 참전 군인이 편의점에서 콜라 한 개를 훔치다 붙잡힌 사연을 공개하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 제발 인간답게 사실 수 있도록 이 분들을 예우해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오늘 저녁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콜라 한 개를 훔치다 붙잡힌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의 사연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참전용사의 아픈 사연은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두 번의 연평해전, 목함지뢰 사건, 그리고 6.25 한국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치고 부상을 당한 우리의 영웅들과 그 가족들에게 과연 우리는 우리의 할 도리를 다했는지 반성합니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여와 야, 보수 진보를 떠나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 제발 인간답게 사실 수 있도록 이 분들을 예우해드려야 합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친 이 참전용사 한 사람에 대한 일회성 관심과 성금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영웅들에게 합당한 보은, 보훈을 해야 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더 이상 예산이 없다는 핑계를 대서는 안 되고, 보훈처는 더 이상 형평이 안 맞다는 핑계 뒤에 숨어선 안 되고, 국방부도 자신들의 책임임을 자각해야 합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치다 적발된 연평해전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 조 모(39)씨를 선처하고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달 28일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1800원짜리 콜라를 훔치다 편의점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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