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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후원 1명 없이…‘심크러시’ 심상정, 文 제치고 대선 후원금 1위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정의당 대선후보였던 심상정 상임대표가 지난 대선 기간 15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아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심 대표는 14억9763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13억7610만원을 모금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다만, 문 대통령은 당내 경선 기간에 15억466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대선 경선과 본선 합산 모금액(28억8076만원)에서 1위를 했다. 심 대표의 합산 모금액은 15억1413만원에 그쳤다.

한편 심 대표는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기부자 명단이 공개되는 고액 후원자(500만원 초과 기부) 1명도 없이 소액 후원만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대선 당일인 5월 9일에는 하루 만에 무려 9830여건 모금이 집중되면서 ‘심크러시(심상정+걸크러시)’의 힘을 확인시켰다.

문 대통령에게 500만원 이상 후원한 고액 후원자는 모두 6명이다. 문 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동기인 박종환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경희대 후배인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그룹의 문주현 회장,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흥국종합건설 권영적 회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각각 1000만원씩을, 고갑수 전 에스케이(SK)건설 부사장이 770만원을 냈다

바른정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8억9013만원을 모금해 3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은 3억9314만원을 모금, 3억2045만원을 모은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앞질렀다. 한편 홍 전 지사는 5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가 14명에 달했다. 이들이 전체 후원금의 절반에 가까운 1억4000만원을 모아줬다. 국민의당 안철수 당시 후보는 2억2191만원으로 주요 정당 후보 중 모금액이 가장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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