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알림이’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모든 건설공사의 진행사항과 공사 개요, 규모, 결재문서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10일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과 제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개선했다. 기업은 건설알림이 정보공유 카테고리 안에 ‘특정제품(공법)’란에 소개서만 등록하면 된다.
이로써 건설공사 신기술 등을 관(官) 공사에 납품하기 위해 기업이 홍보 자료와 샘플 등을 직접 들고 관공서를 방문, 홍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또한 건설알림이에 등록된 기술은 바로 서울시 특정제품(공법)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해당 기술은 설계에 즉각 반영된다.
특정제품 선정심사위원회는 구조적 안정성, 시공성, 유지관리 편리성 등 3개 항목 평가 50%, 가격평가 50%, 기업신용등급, 신기술 보유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기술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기업이 제품의 홍보, 마케팅보다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건설 알림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