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이날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한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고선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반드시 현 경영진 퇴진, 우선매수권 박탈을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금호그룹과의 거래관계 유지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상표권 문제로 매각이 무산될 경우에 대해선 “추가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채권단은 “금번 매각이 무산되어 회사의 경영위기가 현실화 될 경우 채권단은 더 이상 회사에 대한 지원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중국사업의 근본적 해결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단의 추가지원 또는 구조조정 추진의 실익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사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부문의 심각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국제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더블스타 앞 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며 “신속히 매각절차를 종결해 재무능력 및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채권단은 현재 더블스타와의 매각거래가 진행 중인 만큼 만기도래 채권의 3개월 연장은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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