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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에 만나는 바이올린…금호아트홀 ‘더바이올리니스츠’
6월 김다미ㆍ7월 장유진ㆍ8월 김봄소리
3인 3색 바이올린, 여름을 물들이다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바이올린 공연이 찾아온다.

금호아트홀은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주축을 이루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3인을 소개하는 ‘더 바이올리니스츠’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한번씩 김다미, 장유진, 김봄소리의 바이올린 선율이 찾아온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c)Jun-Yong Lee.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가장먼저 무대를 여는 연주자는 김다미다. 김다미는 2015년 스위스 루체를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리사이틀 무대를 초청받은 유럽무대가 기대하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없는 2위, 하노버 국제 콩쿠르 1위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6월 22일 공연에는 바이올린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로 연주한다. 1부에서는 코릴리아노와 바흐의 독주곡을 연주하며 오롯이 바이올린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2부에서는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하여 브람스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피아노 연주와 들려주며 더욱 화려해지는 표현의 폭을 드러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c)Bonsook Koo.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7월에는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나선다. 장유진은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무네츠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등을 거쳐 2016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귀여운 외모 속에 숨겨진 강렬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기교는 일본 무대에서 절대적인 지지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유진은 7월 6일 공연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바이올린 소나타와, 발레를 위해 쓰인 작품을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와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프로프피예프의 발레작품 ‘신데렐라’ 중 대 왈츠를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요정의 입맞춤’에 의한 디베르티멘토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c)허재영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마지막 여름무대인 8월에는 김봄소리의 연주가 펼쳐진다. 청중과 평단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김봄소리는 지난 12월 열린 독주회 ‘챌린징 타임’이 네이버 브이라이브 V스페셜 채널에서 클래식부문 최초로 생중계되면서 조회수 3만을 넘기는 등 젊은 팬층의 호응을 받았다. 김봄소리는 올 가을, 워너 클래식 레이블 아래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작업한 쇼스타코비치와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담은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8월 3일 무대에서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프랑스를 모두 아우르는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일주’ 프로그램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먼저 고전과 낭만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세 바이올린 소나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4번,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를 들려준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교를 맛볼 수 있는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이자이의 카미유 생상 왈츠 형식의 에튀드에 의한 카프리스도 준비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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