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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두경부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두경부암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구강암은 혀, 잇몸 입천장 등 입안에서 생기는 암으로 주원인은 음주와 흡연, 그리고 바이러스가 꼽힙니다. 암 발생 부분이 쉽게 표현해서 입안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에 따라 음식섭취와 언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식도에까지 전이가 되기 때문에 빠른 진단은 필수적입니다. 


구강암은 신체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으로서 초기에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높고 방사선치료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암이 진행될 경우 넓은 부위에 분포하게 되고 수술을 시행한 후에도 이식 및 재건 성형수술이 추가로 필요하며 재발 우려가 높기 때문에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후두암은 두경부암 중에서는 가장 흔한 암이지만 발생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후두암의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가 가장 두드러지고, 암이 커지면 호흡곤란이 생기고 숨을 쉴 때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후두암은 성대 주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는 가장 관찰하기 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내시경검사와 같은 복잡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지만, 후두암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검사와 CT,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을 기본으로 하는데 성대의 움직임, 전이 여부, 폐 기능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되며 특히 성대와 식도를 절제하게 될 경우 언어능력 상실과 음식물 섭취의 제한으로 삶의 질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 초기 암과 달리 진행된 암에 대해서는 5년 생존율이 20~35%로 낮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병행해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권순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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