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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태양이 위험하다 ②] SPF지수ㆍPA지수 보셨나요?…자외선차단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초여름 5~6월 낮이 자외선 양 가장 많아
피부건강 위해선 차단제 등 꼼꼼히 발라야
자외선지수 높은 것보단 자주 바르는게 중요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사람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꼭 필요한 햇빛, 즉 태양에서 나오는 빛은 파장에 따라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등으로 나뉜다. 또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긴 자외선A(UVA), 중간인 자외선B(UVB), 짧은 자외선C(UVC)으로 나오는데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 AㆍB다. 대부분은 성층권에서 오존층에 의해 걸러지지만 일부는 지표까지 도달한다. 인체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를 자극해 색소침착, 노화뿐 아니라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물론 자외선 노출량은 피부색, 날씨, 생활환경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5~6월이 1년 중 가장 자외선 양이 많다. 한여름인 7~8월에는 기온이 가장 높고 햇빛양은 많지만 대기 중 습기도 많아 차단 효과가 조금은 있기 때문이다. 겨울보다 초여름에 7배 이상 햇빛에 의한 피부손상 환자가 증가하는 데에는 이 같은 이유가 있다. 초여름인 요즘 자외선으로부터 우리의 피부를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차단제에 표기된 SPF, PA는?=오후 2~5시는 자외선 량이 가장 많은 시간이므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 긴옷, 챙이 큰 모자 등으로 노출되는 부분을 보호해주고 자외선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주요 성분과 SPF지수, PA지수, 방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포장에 적힌 SPF(Sun Protection Factorㆍ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B’를 차단해주는 시간을 의미한다. 동양인의 경우 SPF 1은 15분 정도 차단시간이므로, SPF 15은 3시간 45분간 차단 효과가 유지된다는 뜻이다.

또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A’ 차단 등급을 말하며 차단 효과에 따라 PA 뒤 ‘플러스(+)’가 1~3개로 나뉘어 표시된다. ‘+’가 한 개씩 늘어날 때마다 2~4배 정도 차단 효과가 커진다.

▶수치 높은 제품보다 수시로 발라줘야=SPFㆍPA 지수가 높아질수록 효과는 커지지만 피부에 자극을 줘 각종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치의 제품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적어도 SPF 15, PA+ 이상을, 실외에서는 SPF 30, PA++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1회에 동전 크기 정도를 바르면 충분하다. 또 외출 30분 전 미리 바르고, 외출 뒤에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또 수영 직후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즉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차단 효과는 ‘크림>스틱>스프레이’ 순=자외선 차단제품은 크림 현태뿐 아니라 파우더, 젤, 스프레이, 쿠션, 스틱형 등 매우 다양하게 나와 있다. 각자의 생활패턴이나 선호에 따라 고르는 것이 좋지만 비슷한 양을 사용했을 때 크림 타입의 차단제가 가장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스틱형으로, 휴대 및 바르는 방법이 편리하고 백탁 현상이 적어 특히 인기다. 스프레이형은 얇게 발리는 대신 눈이나 코로 가스가 흡입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메이크업 위에 덧바를 수 있는 쿠션형태는 여성들의 인기 서머제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와 눈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외선만 잘 피해도 노화를 조금은 늦출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만으로도 안티에이징 관리의 첫걸음은 뗀 셈이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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