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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美 인스타그램 열풍…식품업계 새 트렌드 주도
인스타그램이 식품업계 트렌드를 만드는 주체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63%의 밀레니얼 세대가 그들이 먹는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긴다는 답변을 내놨다.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 행태는 SNS를 통해 즉각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식품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끌고, 식품 판매 수요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뉴요커들의 인스타그램엔 ‘유니콘 푸드(Unicorn Food)’ 열풍이 불고 있다. 화려한 컬러, 독특한 장식으로 꾸며진 이 음식들은 환상적인 색감이 유니콘을 연상케한다고 해서 ‘유니콘 푸드’로 불리고 있다.

유니콘푸드의 창시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푸드 블로거 애들린 워프(27)다. 그는 천연색소로 형형색색의 건강한 토스트 레시피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파하면서 유니콘 푸드를 탄생시켰다.

유니콘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새로운 의미도 부여되고 있다. 일각에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상 속 동물 유니콘을 연상시키는 유니콘 푸드를 통해 “자신의 삶에도 환상적이고 마법같은 일들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희망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유니콘 푸드가 뜨자 식품업계도 반응했다. 미국 스타벅스의 일부 스토어에선 유니콘 프라푸치노를 판매해 인기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종류의 유니콘 푸드가 출시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SNS를 통한 사진의 공유가 일상화되면서 식품의 미적 아름다움이 마케팅의 부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다만 이 같은 식품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식용색소 허용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이상연 aT 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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