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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물의’ 빅뱅 탑, 지디…둘의 엇갈린 운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이어 리더격인 탑(본명 최승현)의 대마초 흡연 혐의가 최근 화두로 떠올랐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과 달리 탑은 실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대마초로 테이프를 끊은 것은 지드래곤이다. 지난 2011년 지드래곤은 대마초 흡연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에서 지드래곤은 “일본의 한 클럽에서 이름을 모르는 일본 사람이 준 담배를 한 대 피웠는데 냄새가 일반 담배와 달라 대마초로 의심이 들었지만 조금 피운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사진=OSEN]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인 점, 마약사범 양형처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대마초 성분이 검출된 점, 신분이 대학생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사건 이후 지드래곤은 곧바로 활동에 재개했다.

그러나 탑의 경우는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을 한 가수 연습생 한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대마초 공급책으로부터 받은 액상 대마초를 최 씨(탑)와 함께 흡연했다”고 진술했다.

또 최근 경찰조사에서 탑은 3차례 상습 투약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탑의 자택에서 대마초 흡연이 수차례 이뤄졌기에 지드래곤처럼 실수로 판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OSEN]

또한 탑의 모발 검사에서 양형 수준의 성분이 검출된다면 탑은 실형 구형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탑의 신분상 법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을 구형받게 되는 경우 탑은 재 입대를 해야한다.

전역 후 탑이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경우를 상정하면 약 3년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빅뱅 팬미팅에 참석해 탑을 대신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지드래곤은 탑의 대마초 혐의와 관련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빅뱅을 대표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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