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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가인 마약 제의 폭로건 수사 저울질
[헤럴드경제=이슈섹션]아이돌 가수 가인이 자신의 SNS에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경찰이 이와 관련 수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가인은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인 주지훈의 지인 박모 씨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엄청난 파문이 인 가운데 “이건 10분의 1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그러니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겠죠. 누구누구누구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사진출처=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마약 거래 제안은 범죄 행위이며 처벌 대상이다. 따라서 가인의 폭로를 토대로 마약 범죄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대개의 마약 수사가 작은 단초 하나에서 비롯돼 커지는 패턴이다. 익명도 아닌 준공인이 이 정도의 증언을 했다면 이 분야에서는 순도 높은 수사 재료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경찰 관계자는 매스컴에 “가인의 SNS 게시물만 갖고 수사를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권유만 한 것이라면 다른 정황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가인은 참고인으로 조사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광고 안 찍어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 놨으니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검사 한다”고 밝힌 만큼 수사에 충분히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인은 주지훈의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대마초 권유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박○○ 씨가 저에게 ‘떨’을 권유하더라”며 “살짝 넘어갈 뻔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떨’은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다. 이어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다. 나한테 대마초를 권유하면 그땐 ××다”라며 권유를 뿌리쳤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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