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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文정부에 관심…메모까지”
[헤럴드경제] 한국 특사단을 맞이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사단의 의견을 메모로 남기면서까지 한반도 평화와 새 정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파견한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70)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대주교)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교황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남북한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외교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교황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새 정부에 기도 등을 부탁하자 측근 비서를 불러 관련 내용을 메모하라고 했다”며 “이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특사단은 친서와 면담 등을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교황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 기도 등을 요청했다.

특히 교황청이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를 중재했듯이 남북화해를 위해서도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주교는 친서 등을 통해 교황에게 남북정상회담 중재 요청이 들어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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