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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물만 5개’ 김용만이 많은 프로그램을 맡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김용만이 왜 갑자기 프로그램을 많이 맡을까?

정확한 발음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발성, 시끄럽지 않고 안정된 진행 능력때문일 것이다. 이게 오랜 기간 잘 갈고 닦여져 부드러운 베테랑 예능인이 됐다.

목소리가 듣기 편한 것은 MC로서는 축복이다. 김용만은 여기에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을 너무 적게 하는 것도 아닌 적당함, 중용의 진행과 토크 묘미를 살려내 편안함을 유지시킨다.

물론 김용만에게는 아저씨스러움, 다시 말하면 약간 옛날 방식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후배들과도 매끄러운 소통을 이뤄낸다. 후배들에게 교과서적인 잔소리를 하는 ‘꼰대’도 아니고, 관계를 힘들어하는 ‘구세대’도 아니다. 후배에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서로 재밌게 지내자는 ‘소통형’ 스타일이다.

요즘 김용만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마다 든든한 중심축이 되고 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출연진과의 케미를 선보였던 김용만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 김용만은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대화를 걸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어색한 공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로 분위기를 한껏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베테랑 예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연 중인 이홍기도 “김용만 선배님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용만은 현재 ‘우리들의 인생학교’를 포함해 MBN ‘황금알’,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KBS2 ‘해피투게더 3’, TV조선 ‘며느리 모시기’까지 총 5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소화해내고 있다. 각 방송마다 김용만은 여유롭고 모나지 않은 캐릭터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도 “믿고 보는 김용만”, “김용만은 멤버들과 케미를 만드는데 특화된 듯”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용만을 비롯 이홍기, 곽동연 등이 출연하는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오는 28일 3회가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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