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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쇼핑 어디서 하지? ‘쇼핑 플랫폼’ 전쟁


[헤럴드경제= 정세희기자] 카카오가 쇼핑 기능을 더한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선보이며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인 쇼핑윈도에 도전장을 내놨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가 쇼핑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쇼핑 플랫폼 시장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25일 오픈한 새로운 형태의 플러스친구와 네이버의 쇼핑 윈도는 유사한 점들이 많다.

카카오가 이번에 선보인 플러스친구의 특징은 ‘개방성’이다.

기존엔 플러스친구를 등록할 수 있었던 대상이 200여개 파트너사였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즉 누구나 플러스친구 홈을 오픈해 다양한 할인이나 이벤트 소식을 플러스친구에게 전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의 플러스친구 메인 화면



뿐만 아니라 1대1 대화 형식으로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나 즉석에서 주문과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네이버 쇼핑윈도우와 비슷하다.

하지만 카카오 플러스친구는 제품 홍보 콘텐츠를 글과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카드뷰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의 ‘메시지 전송’ 기능을 이용해 단 한 번의 발송으로 실시간 알림이나 공지ㆍ이벤트ㆍ 할인 쿠폰 등을 전체 또는 특정 타겟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2014년 12월 출시한 네이버의 쇼핑윈도는 현재 글로벌 윈도, 디자이너어윈도, 푸드 윈도 등을 추가하는 등 쇼핑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 이용 후기나 질문과 답변 코너 등 사용자와 소통하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의 쇼핑윈도 메인 화면


후발주자로서 카카오는 전 국민에게 친숙한 카카오톡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를 이용해 플러스친구 쇼핑 기능을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이용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용되는 국민 메신저라는 점을 고려하면 플러스친구가 분명 유리한 점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간편결제 네이버 페이나 자동응답 인공지능 챗봇 등 네이버의 시장 선점 효과도 커 두 회사간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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