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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게임’, ‘착한 게임’…새로운 흥행공식 쓰는 넥슨
-무과금 게임 로드러너원 출시에 이어 과금요소 최소화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게임 선보여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넥슨이 기존 모바일 게임의 흥행 공식을 깨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상반기에 이용료 부담이 적은 이른바 ‘착한 게임’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선보인 액션퍼즐 게임 ‘로드러너원’이 대표적이다. 

로드러너원 타이틀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로드러너원은 이용료가 완전 무료인 무과금 게임이다.

지난 1983년 출시한 퍼즐액션게임의 원조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게임 ‘로드러너’를 공식 리메이크해 탄생했다. 원작 개발자 더글라스 스미스(Douglas E. Smith)를 추모해 오마주를 투영한 게 특징이다.

출시 3일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1위를 달성했고 일본ㆍ싱가폴ㆍ홍콩 등 10개국에서 무료 게임 앱 톱(TOP) 5위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출시한 3차원(3D) 퍼즐 어드벤처 게임 ‘애프터 디 엔드’ 역시 약4400원에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게임이다. 추가적인 과금 없이 엔딩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4월에 선보인 모바일 대전 액션게임인 ‘아레나 마스터즈’ 역시 과금요소를 최소화했다. 캐릭터 간 레벨업에 따른 성장 격차를 최소화해 이용자의 컨트롤 실력에 따라 과금 없이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D 픽셀로 만든 오락실 느낌의 액션게임인 ‘이블팩토리’도 3000원을 한 번만 결제하면 무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재원들은 게임으로 얻을 수 있고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도 없다.

넥슨은 또 다른 ‘착한게임’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이하 탱고파이브)를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탱고파이브는 5대5 팀대전 실시간 전술게임으로 PC로 즐겼던 1인칭슈팅 (FPS), 플레이어 온라인 베틀 아레나 (MOBA) 등 실시간 팀대전의 재미요소를 모바일에서 구현한 게임이다. 

에프터 디 엔드 타이틀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이 게임은 자동전투와 캐릭터 강화가 없어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게 특징이다. 유저 본인의 전략과 컨트롤 능력으로만 승부를 가리고 같은 팀원들간의 전략과 시너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곽대현 넥슨 홍보실장은 “장르를 불문하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성과 다변화를 기조로 단기적인 흥행보다 긴 호흡을 가진 탄탄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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