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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고래축제 보러 장생포 오세요”…28일까지 볼거리 풍성
27일 2000명 참여 1.5㎞ 축하 퍼레이드 장관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2017 울산고래축제가 25일 저녁 장생포 울산고래마당에서 개막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초청공연에서는 일본 아바시리 공연단이 일본 문화를 알리고,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가 고조된다.

이번 해외 초청 팀 공연과 함께 해외 공식 내빈으로 일본 아바시리시에서 미즈타니 요우이치 시장 등 축하사절단이 방문하고, 시모노세키시에서도 사카모토 코이치 부시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2부 공식행사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세레머니에 이어 장생포의 역사를 축약한 개막 주제공연 ‘장생포 어제, 그리고, 오늘!’이 펼쳐진다. 2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공연은 총 4장으로 진행된다. 1장은 선사시대 고래잡이의 시작을, 2장은 1970년대 풍요로운 장생포를, 3장은 1990년대 포경금지 이후 인구가 격감해 힘들어지는 장생포를, 4장은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장생포의 희망을 표현한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거리퍼레이드는 27일 오후 5시에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남구 14개동 주민과 기업체근로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해 1.5km를 행진한다. 지난해 500여명이 참여해 0.8km 거리를 퍼레이드 한 것에 비해 그 규모가 두배 이상 커져 웅장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펼칠 예정이다.

수상퍼포먼스는 해상 공연전 고래박물관 앞에서 8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출경재현 공연 후 음악, 특수효과, 해상의 플라잉보드가 어우러져 인간과 고래가 하나되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편,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장으로 가는 임시버스가 KTX 울산역, 문수수영장, 굴화강변그린빌 입구에서 오전 8시~오후 11시 2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또한 축제장 주변에 3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5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과 축제장을 순환하는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고래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장생포 어디에서든 고래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래테마 축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기간 동안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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