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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300시대] 나흘째 상승…‘대세상승장 시작!’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320선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8포인트(0.32%)오른 2,319.22를 나타냈다.

전날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운 지수는 이날도 전거래일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2,320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국내증시가 ‘대세 상승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2,500∼2,600선으로 잇달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 전망치까지 내놓으면서 일부 증권사는 내년에 지수가 2,800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코스피의 고도제한이 해제돼 대세 상승장 초입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내년에 코스피가 2,800 이상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기존 1,900∼2,350에서 2,050∼2,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투가 지난해 말에 내놓은 기존 코스피 상단 2,350은 당시 증권사들 예상치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이를 150포인트 더 올렸다.

곽현수 신한금투 글로벌자산전략파트장은 “정책과 기초여건(펀더멘털)의 조합이긍정적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로존의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와 기업들의 신성장 사업 투자 확대는 저성장 환경 탈피를 유도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강세장이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증권 역시 기업 실적 호조를 근거로 코스피 내년 전망치를 2,450에서 2,630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의 예상 EPS 전망치가 지난해 말보다 13.7% 높아졌다”며 “이는 1차로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한 3월 말보다 2.8%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호조로 한국의 수출이 증가하며 기업 실적에 우호적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도 한국 증시 저평가를 일컫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현실로 다가오며 대세 상승의 서막이 열렸다면서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2,000∼2,600으로 올려 잡았다. 작년 말에 제시한 전망치 1,850∼2,300에서 상단 기준으로 300포인트 높다.

김정현 연구원은 “올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우리나라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이익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의 시작점에 와있다”며 “올해 하반기는 대세 상승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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