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엔텍ㆍ와이엔텍, 산업 폐기물 처리 ‘블루오션’
- 코엔텍, 소각단가, 매립처린 단가 20% 넘게 상승
- 와이엔텍, 매립장 규모 확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 10% 증가한 154억원, 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 위치한 코엔텍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사업장 폐기물을 가져와서 소각처리가 가능한 폐기물은 소각시키고, 소각이 불가능한 폐기물은 매립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등 대형 폐기물 배출업체들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폐기물 확보가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

회사가 현재 운영하는 소각로는 K-1(150t 소각) 2기, K-2(163t 소각) 1기 등 모두 3기이다. K-1 소각로에서 나오는 스팀(열에너지)은 대부분 SK에너지로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단가는 벙커 C유 가격에 연동된다. 최근 소각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1 소각단가는 올해 1분기 전년 평균 단가 대비 약 3.8% 상승 했으며 K-2 소각단가는 약 23.4% 올랐다. 

[사진=폐기물 업체 실적]

여수산업단지와 호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는 와이엔텍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폐기물을 수거해 전처리 공정(파쇄와 압축)을 거친 후 소각과 매립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엔텍 역시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 스팀을 생산한 뒤 거점지역 기업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와이엔텍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소각과 매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물류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7매립장의 사용기한이 종료되는 오는 2019년부터는 면적이 더 넓은 8매립장이 사용될 예정이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 매립장 이동으로 연간 폐기물 처리량이 늘어 폐기물 사업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