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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당 1억5500만원 VVIP 외국인 관광객 30명 한국 찾는다
-포시즌스 세계여행객, 한국 찾아
-2014년 프로그램 생긴뒤로 최초
-1~4월, 관광객 국적 다변화됐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초호화 세계일주여행 단체 ‘컬리너리 디스커버리(Culinary Discoveryㆍ미식탐방)’팀이 한국을 찾는다. 최근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가 자리를 비운 한국 관광지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으며, 여행 프로그램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23일 한국관광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너리 디스커버리 팀 30명은 오는 27일부터 16일까지 19일간 서울과 도쿄, 홍콩, 치앙마이, 뭄바이, 피렌체, 리스본, 코펜하겐, 파리 등 세계 9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여행객의 출발점은 서울, 한국이 여행코스로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포시즌스 호텔의 전용기를 타고, 체인 호텔에서 숙박하는데 경비가 1억55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여행단이다. 

[사진설명=지난해 한국을 찾은 아오란 인센티브 관광객들이 전통 가옥에서 한국 전통체험을 진행하는 모습]

이들은 한국에서 2박3일간 머무른다. 이종국 요리연구가가 제공하는 식사를 즐기며, 휴전선 인근의 제3땅굴과 광주요, 가구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산책을 즐기고, 가정당에서의 전통공연, 궁중음식 등 한국전통문화 체험도 나선다.

한국은 지난해 방한외래객이 1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으론 성장이 정체됐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면세점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민관이 협동이 돼 노력하며 금년 WEF(세계경제포럼) 발표 세계관광경쟁력 순위에서 19위에 오르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면세점 업계는 최근 요우커가 사라진 틈을 메꾸기 위해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 모집을 위해 나서고, 개별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온라인면세점을 이용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월간 한국을 찾은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5.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우커가 10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7.2% 감소했지만 일본(14.6%)ㆍ대만(23.5%)ㆍ홍콩(10.5%0등 다른 주요국가의 관광객이 증가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이에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지난 4월 관광객이 전년동기대비 66.6% 감소했지만, 해외 한국관광 채널 다변화로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동해 다양한 외국인 방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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