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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앞둔 광양시청 과장, 신참 여직원 성추행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의 한 사무관(과장)이 같은 부서 9급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9시께 여수시 묘도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과장 A(58)씨가 같은 부서에 일하는 신출내기 20대 여직원 B씨의 입술을 접촉하고 가슴을 만지는 등의 강제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감사결과 확인됐다.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너머에 ‘묘도’. [사진=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A씨는 이날 부서직원 4명(남2,여2)과 함께 술을 마시다 대리운전을 호출한 뒤 대기중이던 B씨를 뒤따라나가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광양시는 A씨를 과장에서 직위해제하는 한편 전남도에 징계를 요청했다.

성폭력피해자 B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가슴떨림 증상과 함께 밤잠을 설치는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묘도’는 포스코광양제철소와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사이에 있는 면적 9.46㎢의 섬이며, 행정구역상 여수시 관할이지만 다리(이순신대교)가 개통된 이후 광양사람들의 출입이 더 잦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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