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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운동장 인근 올림픽대로 지하화된다
주경기장-한강변 둔덕 연결
야구장 이전 ‘돔구장’ 가능성
광장 조성-지하주차장 설치
탄천나들목도 일부 지하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올림픽대로 지하화된다. 주경기장이 한강까지 둔덕을 넘어 연결된다. 모두 폐쇄될 예정이던 탄천나들목은 교통난을 우려해 일부 지하화를 통해 유지하기로 했다.

22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주변도로 개선안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코엑스와 종합운동장을 잇는 166만㎡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지하화되는 올림픽대로는 잠실야구장 주변부터 신천나들목까지 400m 구간으로, 구간이 짧아 반지하 정도가 될 예정이다. 차가 달려오던 속도대로 지나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상부는 지금보다 약 3m 위로 솟아 둔덕처럼 된다.

올림픽대로 일부가 지하화되면 리모델링이 예정된 주경기장 앞부분에서 한강까지 둔덕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리모델링을 마치면주경기장의 관람석 너비는 종전보다 6㎝넓어지고, 그라운드와 관람석간 거리는 36m에서 29.6m로 가까워진다.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동쪽으로 옮기고 육상훈련과 생활체육을 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체육관은 교육청 의견대로 남겨 실내 스포츠 콤플렉스의 보조경기장처럼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주경기장 앞부분에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트인 공간도 조성된다.

주경기장 동측 유스호스텔은 135실, 500명 수용 가능한 크기로 추진한다. 잠실야구장은 한강변으로 옮기되, 돔구장으로 할지, 개방형으로 할지는 더 논의한다.

데크 지하 공간도 다용도로 활용된다. 잠실운동장 부지 전반에 넓게 지하 주차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폐쇄와 지하화를 놓고 서울시와 지역주민 간 이견이 빚어진 탄천나들목을 일부 지하화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탄천나들목 4개 중 3개를 지하화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위치는 한강쪽으로 50m 이상 이동한다. 신천나들목도 확장돼 사람들이 지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동경로는 단순화된다. 탄천동로는 왕복 4차로 365m구간이 지하화된다. 탄천동로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타려는 차량은 지하로 오다가 탄천보행교를 지나 봉은교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뒤 나들목에서 다시 지하로 들어간다. 탄천서로는 편도 1차로 1㎞ 구간을 지하화한다 동부간선도로 진출 램프는 옮겨서 편도 1차로로 설치해서 교통정체를 던다. 서울시는 도로 개선에 약 6355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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