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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세…강남 주도
‘11·3대책’불구 작년수준 회복

KB국민은행은 22일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서 지난 15일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6% 상승해 1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ㆍ3 대책 발표 이후 잠시 위축됐지만, 3월 0.03%, 4월 0.04%, 5월0.06%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며 회복되고 있다.

아직 지난해 10월(0.20%)에는 못미치지만, 1년 전인 지난해 4~5월 수준(0.05~0.08%) 수준으로는 돌아왔다. 대선 이후 부동산 경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1ㆍ3 대책 직전 상승률을 회복하는 것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반등의 속도가 빠른 것은 강남권이다.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로 2월 말 이후 주간 증가율 0.05∼0.10%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등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 기대되는 재건축 단지들의 열기가 뜨겁다. 강북권도 용산이 최근 1주일간 0.07%, 마포가 0.06%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 정부가 경제 살리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보유세 인상과 같은 강한 규제책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5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 공약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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