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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기업] 싸이맥스,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이송장비 수주 ‘활짝’
- 1~3분기 평택 공장 수혜
- 4분기엔 PLP도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싸이맥스가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웨이퍼 이송장비(EFEM)를 공급하는 업체인 싸이맥스는 쎄매스, 원익IPS, 테스 등 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화성과 평택 지역 반도체 시설 투자에 힘입어 외형이 확장됐다.

매출이 지난 2015년(554억원)보다 32% 증가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91억원, 2분기 86억원, 3분기 185억원, 4분기 369억원의 매출성장을 보이며 하반기가 될수록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에선 평택지역 반도체 시설투자 덕분에 올해 1~3분기까지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흐름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지역 이외에 화성지역 비메모리 반도체 시설투자에 따른 수혜와 천안지역 비메모리 패키징 신기술 생산라인 시설투자도 호재”라고 밝혔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택 공장 증설이 당초 예상보다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분기에는 평택 2단계 투자와 화성 라인 17에 대한 일부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3분기에는 3단계 투자, 라인 17과 D램 투자가 실적 견인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오픈애즈]

오는 4분기엔 패널레벨패키징(PLP)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

PLP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을 시작하면 오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주문 증가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현재 2~3분기에 50억~100억원 규모 PLP 투자가 예상되면서 라인 1개당 150억~2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주문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싸이맥스의 투자 증가(100억원 가량)가 가능한데, 현금성자산과 은행권 대출로 충분해 보인다”며 “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 “최종 반도체 고객사의 사업계획 보류나 취소가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데, 시장지배력을 감안하면 그러한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raw@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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