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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첫번째 ‘휴먼다큐 사랑’ ‘…신성혁’편 뜨거운 호응
MBC ‘휴먼다큐 사랑’의 올해 첫 번째 이야기 ‘나의 이름은 신성혁’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부 방송 이후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며 그를 위한 모금 캠페인은 목표 금액 200%를 훌쩍 넘어섰다. 제작진에게도 후원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진 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시청률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15일 밤 방송된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는 미국에서 추방된 입양인 아담 크랩서(신성혁)의 한국 정착기가 그려졌다. 아담이 40여년 전 미국으로 입양 된 뒤 두 번의 파양과 양부모의 학대를 겪으며 불행한 삶을 살아온 것은 1부에서 소개됐다. 16살에 거리에 버려진 이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자리를 잡고 살려 했지만, 양부모가 시민권 신청을 제때 해 주지 않았고 결국 한국으로 추방됐다. 


2부에서는 아담이 어머니를 만나 더할나위 없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문화도, 언어도, 환경도 다른 한국에서 어렵게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어머니를 향한 아담의 애틋함과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애써보지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그의 모습이 감동과 안타까움을 함께 자아냈다.

아담의 이러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1부에 이어 2부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며 그의 새로운 삶을 응원했다. 시청자들은 아담 크랩서가 아닌 신성혁으로 살게 된 그와 그의 어머니가 이제는 불행했던 과거를 잊고 함께 의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하며 성원을 보냈다.

내레이션을 맡았던 남궁민 역시 1부에 이어 2부도 특유의 따뜻하고 담백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아담의 이야기를 조금 더 진솔하게 전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6.6%(닐슨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1부가 기록한 6% 보다 0.6%P 소폭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한편,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 ‘휴먼다큐 사랑’ 두 번째 이야기는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양과 조은화 양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두 엄마 이야기’편이 방송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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