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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입국 “한국전 어려운 경기 될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잉글랜드 U-20 축구 대표팀이 입국했다.

폴 심프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U-20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지는 전주로 이동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26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신태용호로서는 16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이다.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심프슨 감독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프슨 감독은 한국전 준비에 관해 묻는 말에 “한국의 경기 영상을 봤다”면서 “지난해 한국에서 치른 평가전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열렸던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졌고,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수원컨티넨탈컵에서 한국에 1-2로 패했다.

심프슨 감독은 그러나 “한국전은 아르헨티나, 기니 전과 같은 정도로 준비할 것”이라면서 “눈앞에 있는 아르헨티나전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 경계대상을 묻는 말에는 “특정 선수에 대해 준비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의 모든 선수를 존중한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한국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 ‘신성’ 마커스 래시퍼드를 비롯해 악셀 튀앙제브(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유명 선수 일부가 참가하지 않는다.

심프슨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에 구성된 스쿼드에 대해 기쁘다.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인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잉글랜드축구협회의 목표는 모든 (연령대) 팀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11번째 U-20 월드컵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1993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에 앞서 1981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잉글랜드는 1993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후에는 단 두 차례(1997년·2011년)만 16강 진출에 성공해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잉글랜드는 2017 U-20 월드컵 유럽예선으로 치러진 2016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에서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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